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지하철 그림들이 경매에 오릅니다. 1980년대, 키스 해링은 뉴욕시 지하철 역을 그의 캔버스로 변모시켜, 사용되지 않는 광고를 덮기 위해 사용된 검은 종이 패널 위에 수백 점의 그래피티 그림을 그렸습니다.
소더비(Sotheby’s)에서는 2024년 11월 21일, 현대미술 경매의 일환으로 해링의 지하철 그림 31점을 경매에 부칠 예정입니다. 이 작품들은 해링의 오랜 수집가이자 출판자인 래리 워시(Larry Warsh)의 컬렉션에 속하며, 그는 이 그림들을 거의 40년 동안 유지해왔습니다.
이 컬렉션은 약 630만 달러에서 900만 달러 사이의 가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높은 가치는 이 작품들의 희귀성과 역사적 중요성을 나타냅니다. 이 그림들은 2012년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열린 “키스 해링: 1978–1982” 전시에서 함께 전시되었고, 이후 2021년에 “키스 해링: 31 Subway Drawings”라는 책으로 출판되었습니다.
소더비는 11월 8일부터 20일까지, 1980년대 뉴욕시 지하철 역을 재현한 몰입형 전시를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통행 금지 기계, 벤치, 해링의 그림이 그려지는 아카이브 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성(Samsung)과 협력하여 작품을 원래의 맥락에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키스 해링의 지하철 그림들은 모두에게 예술을 접근 가능하게 하려는 그의 목표의 중요한 일부였습니다. 이러한 작품들은 짖는 개, 천사, 스마일리 얼굴 등의 아이코닉한 모티프를 포함하며, 그의 정치적 및 사회적 참여를 반영합니다.
대부분의 해링의 지하철 작품들이 잃어버리거나 파괴된 상황에서, 이 컬렉션의 희귀성은 수집가와 기관에게 특히 가치 있는 요소입니다. 이 작품들은 모마(MoMA) 및 기타 저명한 미술관에서 전시된 긴 전시 이력을 통해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키스 해링의 지하철 그림들은 단순한 예술 작품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그 도전적인 메시지와 사회적 참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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