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자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애플 주식 보유량을 두드러지게 줄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4년 상반기 동안 애플 주식을 약 66% 매도하며 투자 전략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버크셔는 올해 첫 분기 동안 1억 1,500만 주, 두 번째 분기에는 추가로 3억 9,000만 주를 매도했습니다. 2024년 6월 30일 기준으로 버크셔의 애플 주식 보유량은 연초 대비 55.8% 감소했습니다. 이런 대규모 매도는 애플의 저조한 성장률과 높은 기업 가치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 주가는 예상 이익의 30배에 달하며, 버크셔가 애플 주식을 구매할 당시의 15배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024년 2분기 중국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14%로 떨어지며 경쟁력을 잃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불어 규제 문제와 같은 외부 요인 및 새로운 성장 동력 부족도 이러한 매도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버크셔의 애플 보유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다른 투자 관리자들은 여전히 애플을 매력적으로 보고 신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 주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향후 버핏이 애플 주식을 추가로 매도할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존스(Edward Jones) 분석가는 남아 있는 애플 주식도 처분하는 것이 더 이상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성장 전망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버크셔의 애플 주식 축소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애플의 현재 상태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개인 투자자들도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할 타이밍이 될 것입니다. 애플 주식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