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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과 야만- 내면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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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에는 문명과 야만이 공존한다. 문명은 우리가 사회적 규범과 예의를 배우고 준수하게 만드는 반면, 야만은 본능적 욕구와 충동, 교활함과 공격성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 내면의 야만을 우리는 때로 ‘개’라고 부른다. 이 ‘개’는 프로이트가 말한 이드(Id)에 해당하는, 가장 원초적인 욕구와 본능의 상징이다. 이드는 우리 내면의 원초적인 충동을 대표하며, 에고(Ego)는 현실과 이드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고, 슈퍼에고(Superego)는 도덕적 양심과 사회적 규범을 내면화한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내면의 ‘개’, 즉 이드를 절대로 ‘죽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본능과 욕구를 완전히 억제하거나 무시하면, 우리는 논리와 이성, 예의만 남은 존재가 되어, 삶의 깊이와 열정을 잃게 된다는 의미다. 대신, 우리는 이드의 에너지를 인식하고 이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에고가 현실에 맞게 이드의 욕구를 조절하고, 슈퍼에고의 도덕적 가이드라인 안에서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균형은 우리가 더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이다. 우리 내면의 ‘개’를 이해하고 길들임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과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창조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는 본능적인 힘과 사회적 규범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며, 우리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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