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원자력 기반 AI 데이터 센터 계획이 벌 때문이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메타(Meta)는 AI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 있었으나, 이 계획이 예기치 못한 문제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도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메타는 미국 내 원자력 발전소 운영자와의 협력을 통해 이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예상치 못한 문제로 중단됐다. 바로, 데이터 센터 건설 예정지 근처에서 발견된 희귀 벌종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회의에서 문제를 지적하며, 이와 같은 생태계의 변화가 원자력 데이터 센터 건설에 필요한 규제적 어려움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메타만이 아닌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구글(Google)은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와 협력해 소형 모듈 원자로에서 원자력 에너지를 구매할 계획이다. 아마존(Amazon)도 2040년까지 데이터 센터에 약 15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240개 이상의 신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미국 최악의 원자력 사고 발생지인 쓰리 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에서 발전소를 재가동하기 위해 에너지 기업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과 20년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터 센터의 확대는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맥킨지(McKinsey)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데이터 센터는 2022년 17기가와트에서 2040년까지 연간 35기가와트의 전력 소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데이터 센터의 지속적인 확장이 에너지와 자원 소모에 얼마나 부담을 주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술 기업들도 예상치 못한 생태적, 규제적 도전에 직면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메타의 경우, 이 계획의 무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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